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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 보는 법

skydance_blog 2025. 5. 3. 09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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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마사회에서 제공하는 ‘말을 보는 요령’과 ‘예시장에서 말 보는 법’은 경마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수 있지만, 일부 내용이 누락되어 있거나 오타가 발견되며, 판단 기준이 객관적인 수치나 데이터보다는 경험에 의존하고 있어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. 또한, 외형이나 자세를 비교할 수 있는 사진, 영상, 체크리스트 등 시각 자료도 없다.

이처럼 전반적인 설명이 다소 추상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해 초보자가 스스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므로, 해당 자료는 참고용으로 활용하되, 추후 정확한 분석을 위한 아이디어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그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다.

 



1. 말을 보는 요령

말을 볼 때는 지난번 출전 시 경주성적과 말의 컨디션을 비교하면서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 관찰해야 한다.

  • 털에 윤기가 나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.
  • 눈은 맑고 빛나며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.
  • 귀는 앞이나 옆을 향할 때 너무 자주 움직이거나 불안해 해서는 안되며, 귀에 힘이 없어 보인다거나 의욕이 없어 보이는 말은 좋지 않다.
  •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겨울철에는 땀을 적게 흘리는 말이 좋다.
  • 목에 힘을 주지 않고 재갈을 가볍게 물으며 힘차게 걸어야 한다.
  • 걸을 때 보폭은 넓고 탄력이 있어야 하고, 경쾌하고 발을 가볍게 뻗으며 동작이 활발해 보여야 한다.
  • 배는 너무 팽팽하거나 불룩하지 않고 너무 위로 올라 붙지 않아야 한다.

 

 

2. 예시장에서 말 보는 법

항목 내용
숨어있는 힘 예시장에서는 힘이 없어 보이지만, 경주에서는 예측 불허의 말이 있으므로 깊이 관찰해야 한다. 
앞 몸집의 발달 앞 몸집이 발달한 말은 가슴이 넓고, 어깨와 관절 사이가 길며, 앞 다리는 길고 앞 무릎 아래 관 부분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.
엉덩이 암말은 엉덩이가 웅대해야 한다.
목 운동 목의 길이가 적당하고 날씬한 느낌을 주며, 피부가 얇고 혈관이 잘드러나는  말.
땀을 많이 흘리는 말  암말이 땀에 흠뻑 젖어 있다면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, 수말도 복부와 다리 사이에 땀이 흐르고 있다면 좋지 않은 징조다.
꼬리의 효력  꼬리 앞 부분에서 끝 부분에 걸쳐 S자형을 이루는 말은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.
털의 형태  털의 윤기는 건강상태, 컨디션이 좋다는 것이다.
뒷다리의 진입 뒷다리를 내디딜 때 힘찬 느낌을 주는 말은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.
동작 고삐를 옆으로 돌리거나 밑으로 내리면서 당기려는 말은 최고의 컨디션을 뜻한다.
먼 곳을 바라보는 것은 멀리 달리고 싶다는 욕망의 표현이다.

 

 

 

3. 각 항목의 의미

 

1) 숨어있는 힘

  • 숨은 잠재력을 가진 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단편적인 인상에만 의존하지 말고, 전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말을 평가해야 한다는 의미다.
  • 말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다르고, 어떤 말은 실제 경주가 시작되면 흥분해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도 한다.
  • 단순한 외형만이 아니라, 호흡, 움직임의 리듬, 기수와의 호흡, 과거 성적과 비교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.

2) 앞 몸집의 발달

  • “앞 몸집이 발달한 말”
    - 말의 가슴, 어깨, 앞다리 부분의 근육과 골격이 잘 형성된 말을 뜻한다.
    - 출발 시 추진력, 초반 선두 경쟁, 균형 잡힌 주행에 유리하다.

  • “가슴이 넓다”
    - 심폐 능력이 우수하다는 뜻이다.
    - 폐 용량이 크고 호흡이 원활해 장거리에서도 버티는 힘이 있다.
  • “어깨와 관절 사이가 길다”
    - 말의 보폭이 크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다.
    -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.
  • “앞다리가 길다”
    - 균형 잡힌 달리기 자세와 스피드 확보에 유리하다.
    - 다리의 길이는 보폭과 직결되므로 중요하다.
  • “앞 무릎 아래 관 부분이 균형을 이룬다”
    - ‘관절 아래 구조(관절~발굽 사이)’가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.
    - 이 부위가 비정상적이면 충격 흡수가 어려워 부상 위험이 커진다.

 

 

 

3) 엉덩이

  • 경마에서 암말(filly 또는 mare)을 평가할 때 엉덩이(둔부, 후구)가 크고 단단하게 발달해 있어야 좋은 경주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.
  • 경주마의 엉덩이는 주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매우 중요한 부위며, 특히 말이 전속력으로 달릴 때 뒷다리의 근력과 반발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.
  • '웅대하다 = 크고 당당하며 근육이 풍부하다' 이 표현은 단순히 크다는 의미뿐 아니라, 근육량이 충분하고 형태가 안정적이며 탄력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.
  • 이는 경주마 선발이나 경주 전 말 상태를 평가할 때 체형학적으로 근육 분포를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보여주며, 암말뿐 아니라 수말도 후구가 강하면 좋지만, 암말은 유전적 능력 전달(번식 포함)의 관점에서도 이를 중요시하기도 한다.

 

4) 목

 

  • 목이 너무 짧거나 굵지 않고, 전체 체형과 조화를 이루며 매끈한 형태를 말하며, 이상적인 목선은 균형 잡힌 체형과 유연한 주행에 도움을 준다.
  • 피부가 얇고 혈관이 드러나는 말은 지방이 적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신호로, 이는 건강하고 훈련이 잘된 상태를 의미할 수 있다.

 

 

5) 땀을 많이 흘리는말 

 

  • 암말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면, 이는 과도한 긴장, 스트레스, 컨디션 저하를 의미할 수 있으며, 경기 전부터 체력을 소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.
  • 수말의 경우도 몸의 특정 부위(특히 사타구니나 복부)에 땀이 집중되어 있으면, 이는 과도한 흥분이나 내부적 컨디션 불량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.

 

 

6) 꼬리의 효력 

  • 'S자형 꼬리'란, 말이 서 있을 때 꼬리가 부자연스럽게 뻣뻣하거나 늘어져 있지 않고,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S자 곡선을 그리는 상태를 말하며, 이는 말이 심리적 안정감과 신체적 이완 상태에 있다는 표시다.
  • 경주 직전 말은 적당히 긴장하면서도,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가 이상적인데, S자 형태의 꼬리는 근육에 유연성이 있고, 긴장이 적당하며, 신경이 안정된 상태를 반영한다. 즉, 몸 상태가 좋고, 경주에 임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말이라는 신호로 간주된다.

 

 

 

7) 털의 형태 

  • '털의 윤기'란, 말의 털에 자연스러운 광택이 있고, 매끄럽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 상태를 말하며, 이는 말이 피부가 건강하고, 내분비와 신진대사 상태가 양호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.
  • 말이 건강하지 않거나 피곤하면 털이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사라지며 뻣뻣해질 수 있는 반면, 털에 윤기가 있다는 것은 영양 상태가 좋고 스트레스가 적으며 체내 순환이 원활하다는 뜻이다.
  • 경주 직전의 외형 컨디션 평가에서 자주 쓰이는 요소로, 초보자도 시각적으로 비교적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단서 중 하나다.

 

 

 

8) 뒷다리의 진입

  • 말이 걷거나 뛰는 동안 뒷다리를 강하게 뻗으며 바닥을 밀어내는 듯한 동작을 보이면 이는 근육에 탄력이 있고, 추진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.
  • 말의 주된 추진력은 뒷다리에서 발생하는데, 뒷다리의 근력, 관절의 유연성, 근육 피로도 등은 경주 능력과 직결되는 요소다. 따라서, 뒷다리를 힘차게 내디딜 수 있다는 것은 체력과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판단할 수 있다.

 

9) 동작

  • 말이 고삐에 반응해 머리를 좌우 또는 아래로 흔들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, 이는 단순히 불순종이 아니라, 몸에 에너지가 가득 차 있고, 뛸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로 해석된다.
  • 말이 경주 전 예시장이나 주로에서 차분하지만 안에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는 이상적인 컨디션이며, 스스로 움직이고 싶어 하는 행동은 기운이 넘치고 경주 의지가 강하다는 표현이다.
    (단, 과도한 흥분 상태와는 구분되어야 하며, 이 경우는 적당한 긴장감과 활력의 조화다)

 

 

10) 눈

  • 말이 고개를 들고 멀리 주로 바깥이나 앞쪽을 응시하는 행동은 주의가 분산되었거나 산만한 상태가 아니라, 정신이 깨어 있고 집중되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.
  • 실제로 말이 앞을 응시하고 전방을 주시하는 것은 경기 참여 욕구와 연결되는 행동으로 간주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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